설 연휴 심정지로 쓰러진 20대 여성이 소방대원 심폐소생술을 받고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창원소방본부는 지난 15일 오후 11시 10분께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한 주택에서 ㄱ(23) 씨가 갑자기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았다. 명절 연휴로 온 가족이 모여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ㄱ 씨가 쓰러졌고, ㄱ 씨 아버지가 신고를 했다. ㄱ 씨 오빠는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즉시 전문 심폐소생술을 시작하고,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해 생명을 구했다.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ㄱ 씨는 병원으로 옮겨지는 동안 의식이 완전히 회복됐다.

당시 출동한 김덕수 소방교는 "가족이 초기 심폐소생술을 잘 해줬고, 구급팀이 전문적인 응급처치로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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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창원 진해구에서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구한 김덕수(왼쪽) 소방교와 이상민 소방사. /창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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