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은 다음 달 30일까지 관내 시설·건축물 등을 대상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국가 안전대진단'을 추진, 안전점검을 벌인다.

이번 점검은 생활주변 등에서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전 군민이 참여하는 현장중심 점검을 통해 실질적·효율적인 안전진단을 추진, 안전위험요소를 발굴·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군은 이일석 군수 권한대행을 단장으로 총괄기획·현장점검·상황관리반 등 3개 반으로 구성된 지역안전관리 추진단을 비롯해 건축·토목·전기·소방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점검팀 등을 구성·운영하며 시설관리주체 자체점검도 추진한다.

점검대상은 관내 시설·건축물, 해빙기 점검시설, 위험물·유해 화학물 취급시설, 대형공사장, 화재 취약시설 등 관내 안전관리대상 시설 1200여 개소이다.

특히, 사고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전통시장, 공동주택, 대형건축물 등을 비롯해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잦거나 사고발생에 대한 군민들의 불안이 큰 분야 등에 대해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사항은 안전사각지대 발굴에 중점을 둔 시설물 자체의 구조적 안전성뿐만 아니라 안전규정 준수 여부,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실태, 법·제도 미비 등의 안전사각지대까지 살핀다.

점검결과 현장에서 가능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요인 발견 시에는 재난 방지를 위해 신속한 보수·보강, 사용제한·금지, 철거, 위험구역 설정 등의 긴급 안전조치를 할 예정이다.

함안군은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군과 읍·면, 관련기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지난 6일 국가 안전대진단 추진회의를 개최, 세부 추진계획과 협조사항 등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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