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총재 정운찬·이하 KBO)가 2018년 소속선수 등록현황을 발표했다.

KBO에 따르면 올해 소속선수는 총 609명이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306명(5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내야수 141명(23.2%), 외야수 112명(18.4%), 포수 51명(8.4%) 순이다. 609명 중 신인은 67명, 외국인 선수는 29명이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는 내달 13일 시범경기부터 치르고 24일 정식 개막한다. 올해 KBO리그 주요 변화를 숫자로 정리해봤다.

◇8.5 = 올 시즌 FA 계약에 성공한 롯데 손아섭의 연봉 인상 금액. 지난해 6억 5000만 원이던 손아섭 연봉은 올해 8억 5000만 원이 올라 15억 원을 찍었다. 인상 금액 신기록. 종전 기록은 KIA 최형우와 한화 정우람이 각각 2016년, 2017년에 세운 8억 원이었다.

◇25 = 롯데 이대호의 연봉. 이대호는 올해 25억 원을 받는다. '개인 최고 연봉' 2연패. 2위는 20억 원대 연봉에 처음 진입한 KIA 양현종으로 총 23억 원에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포지션별 최고 연봉선수는 투수 양현종, 포수 삼성 강민호(10억 원), 1루수 이대호, 2루수 한화 정근우(7억 원), 3루수 SK 최정·kt 황재균(각 12억 원), 유격수 두산 김재호(6억 5000만 원), 외야수 최형우·손아섭(각 15억 원), 지명타자 한화 김태균(14억 원)이다.

◇27.4 = 올해 KBO 소속 선수 평균 나이. 지난해보다 0.1세 낮아졌다. KIA 최영필이 은퇴하면서 '최고령 선수' 타이틀은 만 41세 8개월 4일의 한화 박정진에게 돌아갔다. 최연소 선수는 만 17세 11개월 21일의 NC 김영규다.

◇164 = 억대 연봉을 받는 선수 수. 올해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513명 중 1억 이상 연봉을 받는 선수는 역대 최다인 164명이다. 전체의 32%. 평균 연봉인 1억 5000만 원을 넘어선 선수도 124명(24.2%)에 달한다. 구단별 연봉 상위 27명 평균 연봉은 2억 5560만 원으로 지난해 2억 4187만 원보다 5.7% 늘었다. 2억 5000만 원 이상 선수는 총 79명이다. 구단별로는 KIA와 롯데가 각각 3억 6630만 원과 3억 3481만 원으로 3억대를 넘어섰다.

◇319.4 = KIA 임기영이 세운 2018시즌 연봉 최고 인상률. 지난 시즌 팀 우승에 큰 공을 세운 임기영. 그 활약 덕분에 연봉 역시 3100만 원에서 1억 300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임기영의 인상률은 역대 6위에 해당한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