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늘어난 24만 5864명…대기업은 고용 인력 감소

창원의 작년 4분기 고용 상황이 2016년 4분기보다 노동자 수가 0.9% 늘었다.

창원상공회의소가 고용정보원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창원시 고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고용보험 가입 상시근로자(고용보험 피보험자·일용직 제외) 수는 24만 5864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085명(0.9%)이 늘었다. 작년 4분기 전국 평균은 전년 동기보다 2.4% 늘어 창원지역 증가율은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고용주 규모별로 상시 근로자 수 '10인 미만 기업' 피보험자 수는 6만 182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8% 늘었다. '10인 이상 100인 미만 사업체'는 9만 1959명으로 1.7% 증가했다. 반면 '100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체'는 3만 3575명으로 2.8% 줄었고, '300인 이상 사업체'는 5만 8865명으로 1.2% 감소했다. 상시 근로자 수 100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수는 2017년 1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줄었고, 100인 미만 사업체 근로자 수는 2016년 4분기 이후 5분기 연속 늘어난 점은 주목할 만하다. 

대기업·중견기업 등 규모 있는 기업 고용 인력은 줄었지만 서비스업과 소규모 기업 고용은 늘고 있다. 노동이동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2017년 4분기 2만 339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9.1% 줄었고, 상실자도 2만 2197명으로 12.2% 감소했다. 취득자 중 경력취득자는 전년보다 8.1% 줄었지만 신규 취득자는 16.1% 감소해 경력취득자보다 월등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력취득자와 신규 취득자 수 격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13년 1분기 경력 취득자 수는 신규 취득자 수의 5.56배였지만 작년 4분기에는 7.88배에 이르렀다. 이는 고용주가 신규 인력보다 경력직을 더 선호함을 뜻한다. 

제조업 피보험자 수는 계속 줄고, 서비스업 피보험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제조업 피보험자 수는 11만 1237명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서비스업 피보험자 수는 12만 906명으로 2.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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