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봉·비봉 새뜰사업 속도, 상평산단 용역 발주 준비

진주시가 새뜰마을사업과 노후산단 재생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현재 옥봉·비봉 새뜰마을사업이 2년 연속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생사업 지구로 선정된 상평산업단지도 올해 용역을 발주한다.

◇옥봉·비봉 새뜰마을사업 = 시가 국토교통부 도시새뜰마을 공모사업에 신청해 2015년 옥봉마을, 2016년 비봉마을이 각각 선정되면서 시작했다. 옥봉·비봉마을은 원도심으로, 생활환경이 취약하기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그동안 지역 여건에 적합한 사업 구상을 찾지 못한 채 각종 개발사업에서 소외돼 오다 새뜰마을사업으로 선정됨에 따라 총사업비 101억 원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새뜰마을사업은 기본계획으로 기초생활수급자와 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집수리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재해·안전 취약지역 보행환경 개선과 방범시설 정비 등 기초생활 인프라 정비사업을 하며, 주민역량강화와 공동체 지원사업 등을 포함한다. 사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연차적으로 이뤄진다.

옥봉지구는 2015년 선정된 이후 집수리사업, 빈집철거사업 등 기초생활 인프라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해 소방도로, 커뮤니티센터 건립, 옹벽경관개선사업을 착공했다. 올 12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2016년 선정된 비봉지구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편입부지 보상과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상평산업단지 재생사업 = 2014년 정부 노후산단 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2015년 하반기부터 재생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재생사업은 노후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토지이용계획 상향을 통해 활성화 구역 개발과 도시형산업을 유치해 산단 활성화를 꾀하는 사업이다.

시는 복합용지배치 등에 따른 이견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어 지난해 상반기부터 기업인과 입주자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12월 경남도에 재생사업 지구지정 승인 신청서를 제출하고 올해부터 재생사업 기반이 되는 실시설계를 포함한 재생시행계획 용역을 발주,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상평산단 재생사업은 도로 확충과 주차장, 녹지·공원 조성 등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복합용지와 활성화 구역 개발 등으로 구조 고도화를 이루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울러 도시형 산업 유치로 업종 전환을 유도해 상평산단 제2의 도약을 이끌 계획이다. 2025년까지 재정예산 466억 원을 포함해 총 2466억 원을 투입한다.

1단계 사업으로 기반시설 정비와 활성화 구역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2단계로 복합용지 개발 등을 통한 도시형 산업 유치와 구조 고도화 사업이 이뤄진다. 재생사업이 끝나면 공장부지가 밀집해 있어 근로환경이 열악한 현재 상황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시는 사업 이후 기반시설 확충과 공간 구조 재편, 정주환경 개선이 동시에 이뤄져 도시 발전과 산업문화를 융합한 최첨단 산업단지로 재탄생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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