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홍 의원 '공천'강력 시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도지사 선거에 홍준표에 대한 재신임을 걸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설 연휴 직전인 14일 기자간담회에서 6월 지방선거 전망에 관한 질문을 받고 "6석(경남·부산 등 광역단체장)+알파다. 특히 경남지사 선거에 재신임에 걸맞은 사람을 후보로 정해서 같이 한번 뛰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홍 대표 최측근이자 경남 도정을 함께 이끈 윤한홍(한국당·창원 마산회원) 의원 공천을 강력히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대표는 "윤 의원을 경남지사 후보로 공천하는가"란 이어진 질문에 "4년 4개월 경남지사로 재직하는 동안 윤 의원과 3년 동안 함께 일했다"며 "모든 업적의 실무 책임자는 윤 의원이었다. 업적 평가에 공동책임이 있다"고 했다.

윤 의원도 최근 당 조직부총장직을 사임하는 등 출마 결심을 굳힌 상태다.

홍 대표는 또 "국민은 여야 대립구도에서 양당 투표를 하지, 사표가 뻔한 중간지대에 표를 주지 않는다"며 바른미래당과 선거연대 가능성을 일축하는 한편 "여야 합의 없는 개헌은 유신헌법 개헌으로 실정을 숨기고 국민적 관심을 돌리려는 얄팍한 술책"이라고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지방선거-개헌 동시투표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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