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 집 개방·창동예술촌 '민속놀이터' 마련도

민속놀이 한판 해볼거나.

도내 박물관이 설 연휴기간에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연다.

국립김해박물관은 15일부터 18일까지 떡메치기, 손거울·그림단추 만들기, 풍물놀이 등을 펼친다.

15일에 떡메치기가 진행된다. 또 엽전으로 떡을 사먹을 수 있다. 가야누리 3층 특별전 '밀양'을 관람하면 한 사람당 엽전 두 냥을 받을 수 있다.

17일에는 손거울·그림단추 만들기를 할 수 있다. 또 청소년으로 구성한 '우리소리예술단'이 이날 오후 1시·3시 30분에 풍물 공연을 한다.

재미로 보는 새해 윷점은 설 연휴 동안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또 박물관에서 제작한 연하장에 편지를 쓸 수 있다. 대형 복주머니 사진관도 마련됐다.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복을 빌어주는 행사다. 꼬리표에 소망을 적고 나무에 매다는 이벤트도 열린다.

지난해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렸던 설 연휴 프로그램 모습. /국립김해박물관

이와 함께 설 연휴 동안 오후 2시 강당에서 가족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15일은 <빨간 머리 앤:그린 게이블로 가는 길>, 17일 <드래곤 기사단>, 18일 <신비한 동물사전>을 상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단, 설 당일인 16일은 휴관이다. 문의 055-320-6821.

국립진주박물관은 15일부터 18일까지 '특별전 정유재란 1597과 함께하는 설맞이 문화행사'를 연다. 전시와 연계해 조선시대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다. 조선시대 무사 의상을 입어볼 수 있고 거북선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신기전(조선시대 쓰던 로켓 화살)과 수노기(조선시대 쇠뇌)를 직접 쏴볼 기회도 있다.

박물관 로비에서는 마패모양 핀버튼 만들기를 할 수 있고 상설 체험실에서는 오침안정법(다섯 개 침을 박아 책을 엮는 전통 방식)으로 나만의 징비록을 만들 수 있다.

설 연휴 기간에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설 당일 16일은 휴관이다. 문의 055-740-0615.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은 오는 17·18일 박물관 앞마당에서 제기차기, 투호놀이, 윷놀이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통놀이기구를 준비해놓는다. 문의 055-221-5050.

창원문화재단도 창원의집에서 전통놀이 한마당을 연다. 설 연휴기간 내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문의 055-284-2600.

의병박물관 민속놀이체험장 모습. /의령군

창원 창동예술촌 일대에서도 오는 17·18일 설맞이 민속놀이터가 마련된다. 널뛰기, 팽이치기, 나만의 연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055-222-2155.

의령군 의병박물관은 15~18일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과 전통놀이 체험의 기회제공을 위해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을 운영한다. '전통 민속놀이 체험마당'은 널뛰기, 투호놀이, 대형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비석 치기, 팽이 돌리기 등 잊혀가는 우리의 고유한 전통놀이를 통해 세대 간의 소통과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일깨워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의병박물관은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3D입체영화 <로빈슨 크루소>도 상영하고 있다.

한편, 의병박물관은 의병전문 특화박물관으로서 의병문화학교, 찾아가는 의병교육, 역사기행, 특별전, 체험마당,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군민과 의령을 찾는 관광객과 소통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 23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관람 및 체험 무료. 문의 055-570-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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