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예술교육원 '해봄' 3월 개관

경남교육청은 진주시 문산읍에 있는 옛 진양고등학교 자리에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을 설립해 3월 문 연다.

예술 체험을 '해본다'는 뜻을 지닌 해봄은 도내 학생문화예술회관(원)이 없어 학생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할 장소가 필요하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시설은 예술 체험 30실, 전시 3실, 공연 4실, 관리·휴게실 3실 등 40실로 구성됐다.

해봄은 4월부터 미술, 음악, 무용·연극, 전시·공연 등 다양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평일 낮에는 학생 단체 체험, 평일 저녁과 토요일·방학에는 예술동아리 시설 대여, 개인과 지역주민을 위한 심화 체험, 학생·교직원, 지역사회 예술가와 문화예술단체가 함께하는 전시·공연을 수시로 연다.

초등 4학년~고교생 대상인 상시 체험은 학년·학교 단위로 사전 신청을 받아 오전-오후-종일 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목공, 도자기, 디자인, 판화, 공예, 영상미디어, 서양 악기, 우리 악기, 연극·뮤지컬, 무용·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심화 프로그램은 오케스트라, 뮤지컬, 음악, 미술 심화 등이며 학생·교직원과 주민이 개인으로 신청해도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해봄은 예술 체험 공간이 없었던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창작하고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주민도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지역문화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예술교육원 '해봄' 투시도. /경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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