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0시∼17일 밤 12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설 연휴를 앞두고 14일 낮부터 귀성길 도로가 혼잡해질 전망이다. 지난해와 같이 연휴(4일)가 짧아 전날부터 귀성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경남경찰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남해고속도로 동창원나들목~창원1터널(11㎞), 사천나들목~사천1터널(13㎞), 남해1지선 동마산나들목~서마산나들목(3㎞) 구간이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귀갓길에 오르는 17일 오후 2시부터 남해고속도로 군북나들목~북창원나들목(20㎞), 하동나들목~사천나들목(30㎞), 남해1지선 내서JC~동마산나들목(7㎞) 구간 교통량이 크게 늘 전망이다.

내서분기점(JCT)~동마산나들목(IC) 양방향(9.1㎞) 구간에는 올해부터 '남해선 정체 개선을 위한 갓길차로제'가 시행돼 도움이 될 듯하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는 노면 교통량 감지센서 측정 결과 평균 속도가 60㎞ 이하로 떨어지면 갓길 차로가 자동 개방되는 방식으로 왕복 4차로가 6차로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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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체 교통량은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지난해 설 연휴 도내 교통량은 32만 3900여 대였다. 경찰은 올 설 연휴도 31만~32만 대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추정했다.

경남청은 교통협력단체, 순찰차와 사이드카 등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고속도로와 주요 국도·지방도, 공원묘지 등 혼잡이 예상되는 곳에서 '설 연휴 특별교통관리'를 한다.

도로공사는 15일 0시부터 17일 밤 12시까지 고속도로 이용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를 면제하고, 전국 휴게소 곳곳에서 떡국 나눔, 전통놀이, 명절 음식 나눠 먹기 등 행사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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