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원 성공사례 소개 "민간으로 교류확대 기대"

창녕군이 오는 5월 중국에서 열리는 제1회 따오기 국제포럼에 초청됐다. 이에 우포 따오기 야생 방사를 앞두고 창녕군이 따오기 복원 성공 사례와 따오기 생태 등 민간 교류에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 6일 중국 인민우호협회 친쯔(秦子) 집행비서장 일행이 창녕을 직접 방문해 제1회 따오기 국제포럼에 군 관계자를 초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초청 이유는 따오기 복원 성공 사례를 설명하고 우호를 다지자는 취지로 보인다.

따오기 국제포럼은 과거 따오기가 서식했던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에서 따오기를 복원하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중국 따오기 최초 발견지인 산시성 양현에서 개최하는 행사다.

포럼은 5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주요 행사는 따오기 문화 공연, 따오기 보호를 위한 전문가 토론, 3국 유기농 산업 등 따오기를 통해 3국 우호를 다지고 따오기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자리다. 창녕군은 지난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 중국 후진타오, 시진핑 국가 주석이 중국 4대 보물인 따오기, 황금원숭이, 판다, 타킨 중 하나인 따오기를 우리나라에 선물한 이후 10년 만에 309마리 증식·사육 기술 확보에 성공해 중국에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김충식 창녕군수는 "따오기로 맺은 한·중·일 우호관계가 포럼으로 강화돼 민간 차원 교류로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