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추진위, 9일 창원서 평창올림픽 축하거리 조성 선포식
"하나 된 한반도 응원"

화해와 평화를 위한 평창올림픽 성공 경남추진위가 남북단일팀 'COREA'와 평화올림픽을 기원했다. 평창올림픽 개막 당일인 9일 오전 창원 용지호수 주차장 앞에서 경남추진위는 평창올림픽 축하거리 조성 선포식을 열고 국민의 힘으로 평창 '평화올림픽'을 만들자고 밝혔다.

이들은 "평창올림픽에서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해 코레아(COREA)라는 하나 된 국호를 사용하며 입장한다. 남북 응원단은 '우리는 하나'를 외치며 공동응원을 하고 전민족의 성원과 축복 속에 평창올림픽을 맞는다"며 "하나 된 한반도를 응원했다. 반면, 평창올림픽을 남북 분단으로 조장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등을 분단 적폐세력"이라고 지적하며 규탄했다.

경남추진위는 화해와 평화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들은 축하거리에 창원시민에게 받은 개별 축하 펼침막 500여 개를 걸어 놓는 등 '평화올림픽 관련 홍보물'을 전시했다. 관련 홍보물은 지난해 평양과 원산의 모습, 북한 주민들의 생활 모습 등을 담은 사진을 비롯해 7·4 공동성명, 남북기본합의서, 6·15공동선언, 10·4 선언에 대한 내용, 통일 후 그려질 한반도의 청사진 등이다.

또 10일에는 창원, 진주, 김해, 양산 등에서 200여 명이 강릉으로 가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를 응원할 계획이다.

경남추진위는 "이번 올림픽은 한반도에 전쟁 먹구름을 걷어내고 평화의 햇살을 비추게 할 것이다. 남북화해와 협력의 길을 열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분단의 철조망을 걷어내는 제2의 6·15시대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소망했다.

경남추진위는 지난 1월 17일 6·15공동선언실천 경남본부,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한국노총 경남본부, 경남진보연합, 정당 등 40여 개 단체가 참가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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