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한 해 15억 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 488건(1454억 원)의 계약심사를 통해 불필요한 항목을 삭감하고 과다 산정된 단가 등을 조정하여 1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특히 2011년부터 2017년까지의 절감액을 합산하면 157억 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각종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 계약체결 전 원가계산이 적정한지, 예산 낭비 요인은 없는지 검토·분석해 필요시 사업비를 조정함으로써 효율적인 재정운영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지난해 빚 없는 진주시를 달성 했으며 앞으로도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심정으로 예산낭비요인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시는 소액 수의계약 업무지침, 특허 등 특정제품 선정위원회 운영 등으로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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