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지난해 해외마케팅 지원 사업으로 245개 기업을 지원해 3269만 4000달러(289건·약 359억 6300만 원) 규모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원 사업 투입 예산이 29억 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12배에 이르는 투자 효과를 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주요 성과로는 지난해 4월 일본 도쿄국제식품전에 참가한 ㄱ 사가 일본 내 기업과 100만 달러 상당의 부각류·수산가공품 등 수출계약을 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자동차 부품 전시회에 참가한 ㄴ 사는 23만 달러의 제품 공급 계약을 따내 올 2월 수출 예정이다. 테헤란 자동차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ㄷ 사는 이란 기업과 12월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관련 샘플 제공 후 3년간 수출 계약을 해 오는 5월 1차 물품 선적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도내 다수 기업이 무역사절단이나 해외전시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기업과 추가 접촉을 하며 수출로 연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곽영준 도 국제통상과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해외시장에 접근한 결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양한 수출 지원 시책으로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해외마케팅 사업이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