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월 17∼20일 개최 앞두고 준비 박차

세종병원 화재 참사로 슬픔을 겪고 있는 밀양시가 오는 5월 60회 아리랑축제를 시민 대화합과 전국 축제 부상에 초점을 맞춰 준비한다.

밀양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펼쳐질 밀양아리랑대축제를 대승적으로 치르고자 지혜를 짜고 있다. 밀양아리랑대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2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박일호 시장은 매주 직접 전략회의를 주재하면서 축제 관계자들과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또 지난달 25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축제경영연구소 등 전문가 패널과 함께 자문회의도 열었다. 오는 30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컨설팅에 참석해 축제 품격 향상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올해 60주년을 맞아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1971년 밀양아랑제에서 시작된 그네뛰기 대회 등 읍·면·동 한마당 축제에는 16개 읍·면·동이 참여해 팔씨름, 제기차기, 투호 등 민속놀이를 부활한다. 읍·면·동 '농악경연대회'도 마련해 시민대화합 대동의 의미도 담아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60주년을 맞은 밀양아리랑대축제가 명품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