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자격증'이 없는 평교사도 교장이 될 수 있는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확대하는 교육부 방침을 두고 보수 쪽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진보 쪽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정면 충돌하고 있습니다. "학교 운영 근간을 뒤흔든다(교총)"와 "줄 세우기식 승진제도는 청산해야 할 적폐(전교조)"라는 갈등이 맞불 놓기로 발전한 상황입니다.

〈교장을 선출하라〉는 홍세화 씨의 칼럼 몇 대목 인용입니다. "교사들의 숨통을 조이는 교감·교장 자격증제는 교육현장에서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상을 낳는다…(중략)…교육부(청)의 관료주의에 편승하거나 거기에 매몰된 교장에 의해 비민주적으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학교를 해방시키려면 교장을 교사들이 선출해야 한다." 일제 잔재의 곰팡이가 은연히 느껴지는 '권력기관인 학교'를 민주적 모습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서라도 '참'을 갖춘 교장부터 잘 뽑아 세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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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자격증 미소지자가

임용되어 이끄는 학교에서

구성원간 수평적 의사소통

활발해졌다는 평가 있으매

참말로

명실상부한 것인가

공청회에 재평가 맡김 여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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