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아이좋아 유' 내달 보급…학생-학부모-교사 쌍방향 공유

경남도교육청은 대학 진학을 돕는 '아이좋아-U(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3월 보급한다고 밝혔다. 학생·학부모가 교사와 쌍방향 진로·진학 정보를 공유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교육청은 고등학생 스스로 학교 활동에서 계획을 수립·기록하고, 그에 맞는 진로 맞춤형 진학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아이좋아 유'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앱 이름은 경남교육청을 대표하는 '아이좋아'와 대학(University)·YOU 의미를 담은 'U'를 결합한 것이다. 교육청은 학생, 학부모, 교사가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편리성을 갖출 계획이다.

앱은 일정 관리, 활동 관리, 학생 정보, 성적 관리, 대입 핵심, 관심 대학, 공지사항, 대입 소식, 모의기록 총 9가지 기능으로 짜였다. 지난해 교사용으로 개발해 도내 전 일반고에 보급한 '학업역량 점핑-업 프로그램'과 연동해 학생 정보를 입력하면 학생별 맞춤형 진학 정보를 활동 관리, 성적 관리, 대입 핵심, 관심 대학 메뉴에서 다양하게 받을 수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국 모든 4년제 대학 입시전형 종류와 전형방법, 지원 대학, 학과와 대비한 학생의 성적과 지원 가능 여부 등을 알려줘 사교육 도움 없이 대입 준비가 가능하게끔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용 앱은 3월 초 플레이스토어에서 내려받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교육청은 3월 중 학생·학부모에게 앱 활용 설명회를 열고, 고등학교별 교육과정 설명회에서도 안내할 계획이다. IOS용은 5월 중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앞으로 교육청은 다양한 인터넷 공간에서 제공하던 중·고등학교 관련 교육서비스를 하나의 사이트에서 제공하고자 경남교육 종합 포털 모든(MODEN)도 개발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학부모에게 학생 맞춤형 최신 진로·진학 정보를 제공하려고 아이좋아 유 앱을 개발했다"며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체계적인 진학지도 체제를 구축해 한 명의 학생도 자신의 꿈을 놓치지 않고 실현할 수 있도록 진로·진학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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