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선거권' 소리만 들어도 보수정치권이 손사래부터 치는 나라인 한국을 뭐라 정의해 부른 희칭 유행어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혹시 필자의 과문한 탓일까요? 변천이 심한 온갖 시대상을 문법 파괴 등 창의성으로 재기 발랄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청소년들이고 보면 이 글이 나가고 난 뒤에라도 댓글 창작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봅니다. 우선 필자가 즉흥으로 어쭙짢게 만들어본 게 있습니다. '18 박한(縛韓)'! 즉 '18세를 묶는 한국'이란 뜻입니다.

필자의 패러디 송 〈낭랑 십팔세〉를 되짚어 봅니다. '독자적 판단 갖추었어요/투표를 기다리네 낭랑 십팔세/촛불이 타는 집회장에서/한 표의 무게를 깨달았어요/소쩍궁 설레네 소쩍궁 설레네/소쩍궁 표(票) 새 울기만 하면/참정권 그리운 님 오신댔어요'! 18세를 '투표 물가'에다 혼자 앉혀 둔 어린애의 나이로 묶은 '치(恥) 코리아'여, 선진국들 비웃음이 맛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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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선거권을 빗장으로

걸어 잠그는 데 이골난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가

그 '빗장' 풀 뜻 밝혔네

'코인충'

반(反) 문재인 '흙수저'들

'지지율 그네' 태워 모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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