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참사 희생자 위해 모금, 각각 4610만·2800만 원 전달

경남도와 경남지방경찰청 직원들이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해 모금해 전달했다.

경남도는 5일 성금 4610여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성금은 도청 전 직원 모금액 2610여만 원과 경남도 성금 2000만 원으로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지원된다.

우선 사망자 유가족에게 50만 원 정도 위로금을 전달하고, 그 외 성금은 28일까지 진행되는 도민 성금액과 함께 기탁기관에서 지원방법을 심의해 지원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28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모금은 화재 참사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됐으며, 경남청과 도내 23개 경찰서 전 직원 6000여 명이 동참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유가족과 피해자들에게 안타깝고 슬픈 마음을 말로 다 전할 수 없다"면서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경남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표 경남경찰청장은 "이번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의 아픔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모금한 돈이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남도가 5일 4610여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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