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제(64·사진) 자유한국당 농어업특보가 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 선거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하 특보는 자신이 행정전문가임을 강조하며 "과거 정치인 도지사들이 각자 경륜과 소신에 따라 세워 놓은 도정 프레임을 이제 행정전문가가 분석하고 보완해 도정의 내실을 기할 때가 왔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이어 "다양한 행정경륜을 쏟아부어 수도권을 능가하는 자치단체로 만들고, 중국과 일본을 포괄하는 광역경제권 중심축으로 우뚝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대표가 지사 시절 짜놓은 '경남미래 50년 사업' 계획을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주일에 2일·4시간·8사람 이상'을 만나 도정 공감을 넓히는 '2·4·8프로젝트'를 비롯해 도민안전종합관리센터 설치, 지역 맞춤형 개발정책 추진, 전 시·군과 창원 1시간 이내 연결 등 10가지 공약을 발표했다. 남해군 출신인 하 특보는 민선 남해군수를 거쳐 농림수산식품부 차관·산림청장·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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