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무대·임진왜란 소재 동화

우리아 아동문학 작가가 동화책 <소년 의병과 비녀 꽂은 할머니 장군>을 펴냈다.

한솔이와 할머니를 등장인물로 하는 이 동화책은 '임진왜란'이라는 게임을 통해 일본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된 주인공이 역사책을 찾아 읽으며 오랜 전쟁과 침략으로 인해 골이 깊어진 일본과 한국 간 민족 감정에 대해 배워간다는 내용이다.

한솔이와 할머니는 게임 속 캐릭터인 곽재우 장군의 백마를 타고 과거로 여행을 떠난다.

임진왜란이 한창인 의령. 이곳은 조선 최초 의병장인 곽재우 홍의장군이 의병을 일으킨 역사적 장소다.

한솔이는 게임에서 전투를 벌이듯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운다. 백마를 타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 한솔이는 나라를 위해 자신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스스로 느끼고 깨달은 바를 실행에 옮긴다.

출판사 한마당은 서평을 통해 "<소년 의병과 비녀 꽂은 할머니 장군>은 제목에서 역사동화임을 드러낸다. 조선시대 역사는 이미 많이 접해서 식상하다거나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는 독자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고 했다.

우리아 작가는 "웃음보를 자극하는 개성 만점 캐릭터에 푹 빠져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일이며, 할머니와 손자, 과거와 현재가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는 침착하고 지혜로운 행동 속에서 더욱 건실한 모습을 지니게 될 것"이라 말했다.

저자 우리아 작가는 지난 2014년 <동물원이 된 버스>로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고, <천개의 돌탑>으로 제5회 천강문학상 아동문학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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