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발견 = 북유럽 라트비아의 그림책입니다. 눈 덮인 마당에서 발견한 발자국의 주인공을 찾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한 줄로 가지런히 난 발자국에서부터 점점 늘어나는 발자국 주인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끝없는 상상력과 무한한 발견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마르틴쉬 주티스 글·그림, 36쪽, 봄볕 펴냄, 1만 3000원.

◇날아라, 고양이 = 2016년 에스토니아 최고의 아동도서에 선정된 책으로, 삶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죽음에 관해 설명하기란 힘든 일이죠. 하지만 언젠가는 꼭 해야 할 일이에요. 이 책은 늙고 병든 고양이를 통해 죽음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트리누 란 글·아네 피코브 그림, 32쪽, 분홍고래 펴냄, 1만 2000원.

◇삼천리 금수강산이 보이는 정선 갤러리 = 1000원짜리 화폐에 등장하는 그림, 과연 누가 그렸을까요? 바로 조선시대 최고 화가인 겸재 정선입니다. 정선은 여든이 넘어서까지도 왕성하게 그림을 그렸어요. 정선의 그림을 감상하다 보면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절로 느낄 수 있어요. 이광표 글·이주현 그림, 192쪽, 그린북 펴냄, 1만 5000원.

◇팔코의 새 친구 = 외톨이 팔코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하루. 말라깽이 팔코는 책벌레입니다. 몸이 약해 운동을 못합니다. 친구가 없어도 책을 읽거나 킥보드를 타면서 혼자 놀면 된다고 생각하는 팔코에게 특별한 친구가 생겼습니다. 카탈린 세게디 글·그림, 38쪽, 지양어린이 펴냄, 1만 2000원.

◇내 맘에 쏙 들었어 = '꼬리를 갖고 싶어' '나 때문이야' 등 4편의 동화를 담았습니다. 주인공 마르는 미완성된 목마입니다. 아직 더 자라야 하는 어린이처럼 친구의 마음을 읽고, 서로 좋은 관계를 맺으며, 그 안에서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을 배워갑니다. 정순희 글·진초록 그림, 96쪽, 학이사 어린이 펴냄, 1만 2500원.

◇우리는 통계 삼총사 = 교내 통계 대회에 출전한 아홉 명의 아이가 통계 조사 포스터를 만드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피부색에 대한 편견, 비만과 학업 성적의 관계, 여성의 사회 고위직 진출에 대한 인식 등을 주제로 조사계획서 작성부터 통계 자료를 분석해 정리합니다. 박진숙 글·이예숙 그림, 132쪽, 주니어 김영사 펴냄,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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