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6일째를 맞은 31일 오전 8시 한솔병원 장례식장에서 고 민현식 의사 발인이 진행됐다.

민 씨 영정사진 뒤에 선 유족들의 표정은 비통했다. 아버지, 형제, 남편을 보내야하는 상실감에 젖어 보였다.

민 씨 아내는 한 유족이 다독이자 이내 참고 있던 눈물을 터트렸다.

그의 아들도 아버지를 보내기 힘겨운 듯 이를 악물기도 했다.

이날 민 씨와 환자 3명의 발인이 마무리되면서 희생자 39명 장례가 마무리됐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앞으로 151명의 부상자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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