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진주 이송·1명 귀가

캄보디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중경상을 입은 경남지역 학생 8명이 무사히 귀국해 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도교육청과 산청군에 따르면 학생 8명은 지난 26일 오전 7시 45분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학생들은 공항에 대기 중이던 앰뷸런스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전원 정밀 종합 검진을 받았다.

검진 결과 중상인 학생 3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의료진은 머리 출혈과 장 파열로 아직 수술받지 못한 1명에 대해 29일 재검사·판독 후 수술 여부와 일정을 결정할 계획이다. 팔 등을 다친 다른 3명은 일반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일부는 29일 수술을 진행하지만 이후 치료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상자 2명은 지난 27일 퇴원해 한 명은 진주 경상대병원으로 옮겼고, 한 명은 귀가했다.

교육청은 산청교육지원청 Wee센터, 학교 Wee클래스로 구성된 위기심리지원반을 운영해 병원과 학교에서 학생·학부모 심리상담을 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해 치유를 도울 계획이다. 산청군도 학부모 등과 협의해 피해 학생들의 심리상담과 재활 훈련 등 치료 지원에 나선다.

경남지역 중·고교 여학생 8명은 캄보디아로 국외 체험을 갔다가 지난 22일 교통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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