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5일 0시~17일 24시

경남도가 설 연휴 3일(2월 15~17일) 동안 도가 관리하는 3개 민자도로를 무료로 운영한다. 거가대로·마창대교·창원∼부산 도로(불모산터널)가 해당한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정부의 명절 고속도로 무료 통행 정책에 따른 것이다.

통행료 무료 시간은 설날 전날인 2월 15일 0시부터 설날 다음 날인 17일 24시까지다. 이 시간에 진입했거나 빠져나가는 모든 차량은 통행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평상시 이용료는 소형차 기준 거가대로 1만 원, 마창대교 2500원, 창원~부산 도로 1100원이다. 운전자들은 요금소에 진입할 때 평소와 같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단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 하이패스가 아닌 일반 차량은 일반 차로로 통과하면 무료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도는 무료통행 혜택을 받는 차량이 거가대로 15만 대, 마창대교 17만 대, 창원~부산 도로 18만 대 등 총 50만 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무료 통행료는 모두 21억 원 정도로, 경남도와 부산시가 협의해 도가 13억 5000만 원, 부산시가 7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거가대로는 경남과 부산이 절반씩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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