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명 인천공항으로 귀국…서울대병원서 정밀 검진·치료

캄보디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중경상을 입은 경남지역 학생 8명이 26일 무사히 귀국해 서울대병원에서 검진과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학생 8명이 26일 새벽 1시 30분(현지시각 25일 11시 45분) 출발하려 했지만 연착으로 한 시간 늦게 출발, 오전 7시 45분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공항에 대기 중이던 앰뷸런스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이동해 현재 정밀 종합 검진과 치료를 받고 있다. 검진 결과에 따라 경상자는 병원 이동 혹은 귀가 조치를, 중상자는 치료 방법과 수술 시기 등을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인천공항에서 피해 학부모 이동과 지원을 도운 교육청과 산천군은 당분간 장학사와 공무원을 서울대 병원에 상주시켜 학생들의 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교육청은 “한 학부모가 인력과 의료진 파견 등 아이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지원해준 교육청, 산청군청, 군의회 등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경남지역 중·고교 여학생 8명은 보호자나 인솔자가 없는 상태에서 캄보디아로 국외 체험을 갔다가 지난 22일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중 2명 학생이 위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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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캄보디아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중경상을 입은 중·고교생 8명이 26일 오전 입국, 한 학생이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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