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교육이다-유럽에서 만난 예술교육 = 서울문화재단에서 내는 '예술교육총서' 세 번째 책. 북유럽 4개국의 예술교육 답사 보고서다. '예술이 어떻게 우리 일상에 변화를 촉발하고 풍요로운 삶의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우리를 움직이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선진 사례를 통해 찾고 있다. 곽덕주 등 지음, 278쪽, 커뮤니케이션북스 펴냄, 1만 5000원.

◇꿈의 여울 그 미로에서 = 도서출판 경남이 '경남시인선' 199편으로 펴낸 책. 칠순 넘은 저자의 첫 시집이다. 예민한 감성을 뚜렷한 개성으로 드러낸다. 2002년 등단한 저자는 밀양·부산불교문인협회, 부산시·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금조 지음, 158쪽, 도서출판 경남 펴냄, 1만 2000원.

◇집이 사람이다 = 집은 개인과 가족의 삶이 담긴 내밀한 휴식 공간이자, 개인의 사고와 이력을 대변한다. 그래서 그 사람을 알려면 집을 보면 된다. 거기에는 그들의 일, 취미, 취향, 가치관 등 삶의 모습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얼굴이나 지문만큼 개성을 지닌 공간이 집이다. 한윤정 글·박기호 사진, 364쪽, 인물과 사상사 펴냄, 1만 7000원.

◇농부 이재관의 그림일기 = 현대중공업 노동자로 일하다가 전남 곡성에 귀농해 농사지으며 자연에 기대 사는 저자가 열다섯 해 동안 쪽지에 그리고 쓴 그림일기를 묶었다. 농사짓는 이야기, 마을 이웃들과 지내는 이야기, 나무와 꽃 이야기, 여러 가지 농사 도구와 생활목공 이야기 등이 담겨 있다. 이재관 지음, 248쪽, 고인돌 펴냄, 1만 4500원.

◇내일은 출판사-21세기 취직하지 않고 살기 = 꿈을 좇으며 이십대를 보내고 어느덧 서른한 살. 어느 회사도 받아주지 않는 대졸의 무직. 초보 편집자 시마다 준이치로의 1인 출판사 창업 이야기. 저자는 무력한 나날을 보내다가 둘도 없는 친구였던 사촌의 죽음을 계기로 책을 만들게 된다. 시마다 준이치로 지음, 304쪽, 북콘 펴냄, 1만 2700원.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 = 8명의 저자가 인간과 인간다움을 새롭게 정의하고 사유해 보고자 했다. 인간과 세상에 깊은 관심을 갖고 책을 쓰며 각자의 분야에서 활동하는 8명이 자신이 생각하는 인간, 생물학적 인간 '종'을 넘어 '윤리적 인간'이 되는 길을 고민한다. 천주희 등 지음, 196쪽, 낮은산 펴냄,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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