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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수 현직 출마 브레이크…무려 14명 도전장

[6·13 지방선거 누가 뛰나] (11) 창녕군수
김충식 군수 3선 연임 제한 걸려
민주당 2명·한국당 12명 '경쟁'

이수경 기자 sglee@idomin.com 2018년 01월 25일 목요일

현직 군수의 3선 연임 제한으로 6·13지방선거 창녕군수 자리에 도전장을 내민 이들이 무려 14명에 달한다. 창녕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고향이라서 그 영향력에 기댄 한국당 인물 12명이 공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이에 공천 과정에서 복잡한 구도로 말미암아 당내 불협화음이 커지면 더불어민주당이 어부지리로 승리를 거머쥘 확률도 적지 않다.

◇민주당 2명…당내 경선 진행될지 관심 = 민주당에서는 배효문(65) 전 마산시의원과 하강돈(70) 가야역사연구소장 2명이 뛰고 있다. 후보를 검증해 전략 공천할지 당내 경선을 치를지 관심이 쏠린다.

남지읍이 고향인 배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민주당에 입당해 현재 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해 3월부터 준비했다. 인구 절벽, 재정 절벽은 지자체를 망하게 하는 지름길"이라며 "낙동강, 부곡, 화왕산, 우포늪, 가야문화권 역사를 연계해 잘사는 창녕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창녕군수 재보궐선거에 민주노동당, 2014년 지방선거에선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하 소장은 이번에 민주당 간판으로 도전한다. 그는 "8년 동안 한국당원이었는데 지난해 12월 민주당으로 옮겼다"면서 "창녕 발전을 위해 마지막으로 도전해보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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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무려 12명 출사표…공천 경쟁 치열 = 한국당 밀양·창녕·의령·함안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에 8명이 신청했으나 지난 20일 선정되지 않았다. 한국당은 이 지역구 조직위원장을 24일까지 추가 공모해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인물이 없거나 누굴 뽑아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운 매우 복잡한 상황임을 방증하는 모양새다.

강모택(58) 전 경남도의원은 "20년 동안 탈당 한 번 하지 않고 당직 생활을 해왔다. 현재 도당 부위원장, 중앙당 건설분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며 "양파 시배지, 마늘 주산지인 창녕 농민 살리기를 기본으로 관광 창녕, 희망·부자 창녕으로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유관(60) 경남도의원은 "군의원, 도의원 하면서 12년간 군민 위해 일해 내공이 쌓였다"면서 "농민 행복과 발전에 힘쓰겠다. 기업 유치, 귀농 정책 등 인구 증가에도 신경 써서 잘사는 창녕 만들려고 나왔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으로 갔다가 한국당으로 복당한 김부영(51) 경남도의원은 "현재 민주당 지지율이 27.8%다. 한국당 후보가 공천 못 받고 무소속으로 나오면 승리하기 힘들다"면서 "지역에서 11년 일해온 북부 출신 김부영에게 지역민들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박정삼(60) 전 창녕군의원은 "리더십 있는 후보가 별로 없어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이 좋은 제가 나서게 됐다"며 "여러 선거로 군민들이 쪼개져 있다. 먼저 군민을 화합하게 하고 교통·산업단지, 부곡온천·우포늪 등을 활용해 군민을 섬기겠다"고 했다.

배종렬(57) 변호사는 "공천 경쟁 후보에 포함되리라 생각한다. 경선 절차에 들어가면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며 "창녕을 전국 유일 모범 농민 도시, 도회지 젊은이들이 농사지으러 오는 지속 가능한 농촌도시로 만들겠다. 농촌이 어떻게 하면 살아나는지 희망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이경(60) 창녕농협조합장은 "조합장 임기가 내년 3월 끝나서 임기가 많이 남았다. 뽑아준 조합원들도 고려해야 하고, 출마할지 안 할지 명확히 결정 못했다"면서 "후보가 너무 많아 계속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유영식(43) 전 창녕군청년회의소 회장은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가려고 젊은 지역 사람이 패기를 갖고 열심히 뛰고 있다"면서 부곡 출신답게 "부곡하와이 매각 안 되면 태릉선수촌 같은 제2 창녕선수촌을 만드는 게 꿈"이라고 밝혔다.

이상철(58) 경남도의원은 "한국노총에서 30년 일했다"면서 "잘사는 창녕, 행복한 창녕, 누구나 오고 싶어 하는 창녕을 만들고 싶다. 살아온 이력을 보고 깨끗한 사람을 공천하는 게 옳다"고 주장했다.

이성권(59) 국회입법정책연구회 연구소장은 "창녕은 현실에 안주해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첨단화하고 혁신해야 한다"면서 "홍준표 대표가 창녕뿐 아니라 모든 지역에서 불필요한 경선을 지양하겠다고 했다. 부산·경남은 경우에 따라 우선 공천 또는 전략 공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재문(58) 전 창녕군의회 의장은 "올해 초 군수 출마를 결정했다.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하영범(57) 창녕군산림조합장은 "산림조합장 4선이다. 평생을 창녕 위해 살아왔다. 고향 발전 위해 농업 정책을 많이 만들고 농민이 골고루 잘 살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며 "공천 경쟁 후보에 들어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정우(62) 법무사는 "15~16년간 준비해왔다. 10만 창녕 시민 시대, 100여 개 대기업·중소기업, 2만여 명 일자리, 3만 달러 소득을 실현하고 싶다"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주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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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