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 영국 런던의 은행협회에서 지정학자(地政學者)인 매킨더라는 이는 “ 지구촌경제를 통제하는 ‘두뇌’로서의 금융 정보센터야말로 세계경제를 제패하기 위한 전략거점”이라고 역설했습니다.

금융과 정보의 힘으로 필드의 거점을 장악하겠다는 수렵민족적 발상과 아울러 100년전의 혜안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IMF이후 질풍노도와도 같았던 은행 구조조정이 다소 잠잠해진 가운데 경남은행이 1월 한달동안 234억원의 총수익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민들은 이번 기회에 생존을 확인한데서 나오는 느끼는 작은 기쁨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이익을 꾸준히 창출하면서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체력을 길러 나가기를 경남은행에 바라고 있습니다.

이를 현실화하는 길은 물론 매킨더의 행간에 담긴 전략적이고도 공격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지구촌까지 나아가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지금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이공위수(以攻爲守)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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