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호 대표이사 사표 반려, 체질 개선 위해 상호 협력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경남FC 구단주)이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의 사표를 반려했다.

한 대행은 22일 오전 조 대표를 집무실로 불러 사직서를 반려하고 경남FC를 명문 구단으로 만들어 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 대표도 이런 뜻을 받아들여 경남FC 체질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로써 경남FC는 조 대표의 사표 제출 나흘 만에 최근 증폭돼온 관련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정상화로 돌아섰다. 한 대행은 조 대표와 면담 이후 열린 도청 간부회의에서도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이를 반영하는 과정에서 상호 간에 약간의 오해와 미숙함이 있었으나, 비 온 뒤에 땅이 더욱 굳어진다는 믿음으로 조 대표의 사표를 반려했다"며 "경남FC는 도민이 만든 도민구단으로 명문 구단으로 만들어가야 할 책임과 의무가 우리 모두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또 "1부 리그는 2부 리그보다 선수단 지원과 홍보, 마케팅 강화와 운영체제 개편 등 많은 부분의 개선이 필요하다"며 "조 대표를 중심으로 체질 개선을 이뤄 명문 구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 지원하고, 도 담당부서에서 적극적으로 경남FC와 함께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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