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16일 박춘섭 조달청장을 비롯해 지방청장, 해외조달관 등 과장급 이상 간부 전원이 참석한 2018년도 상반기 조달 부서장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조달사업 추진 실적을 평가하고, 2018년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과제 방향을 논의했다.

조달청은 지난해 58조 8667억 원의 조달사업 실적을 기록해 연간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조달청은 올해 정책방향으로 △공공조달을 통한 혁신성장 지원 및 공정조달 시장 조성 △고객중심 조달시스템 구축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조달서비스 제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먼저 창업·벤처기업 전담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우수 중소기업의 전략적 해외 수출 등을 지원해 창업·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불공정 조달행위 감시를 확대하고, 하도급 지킴이 이용을 활성화해 투명하고 공정한 조달시장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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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객중심 조달을 위해 나라장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면 재구축하고, 조달제도 개선을 공개 제안할 수 있는 쌍방향 소통게시판 '조달통(通)'을 나라장터에 신설하기로 했다.

조달청은 이와 함께 조달가격 및 계약관리를 효율화하고, 직접생산기준 합리화, 품질·안전 중심 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등 전문적인 조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춘섭 조달청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신산업이 발전하고 융합상품이 등장하는 등 혁신적인 조달행정에 대한 시장 요구가 커지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시대 변화에 대응하려면 시장, 고객과 더욱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박 청장은 이어 "지난해 12월 발표한 '고객중심 조달행정 발전방안'에 포함된 과제들을 차질없이 수행해 조달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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