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각 드러나 파장 커지고
〈을〉씨년스러워졌구나 밀양!
〈공〉권력, 한전, 시공사가
〈동〉무, 어깨동무 한통속으로
〈체〉조, 달밤 체조 안했으랴
〈파〉묻어 둔 비밀 보상금의
〈괴〉상(怪狀) 모습이 드러나
〈한〉전/표충사 곤혹 만났네
〈밀〉계 의혹 특별지원사업비
〈양〉지로 나와 탈 벗겨지나
〈송〉송 땀방울 맺히지 싶은
〈전〉전긍긍할 어떤 이장도
〈탑〉탑한 맘으로 조사받겠지
〈건〉건사사 투쟁 양민들을
〈설〉상가상 꼴로 골병들이고
〈보〉깨지게 속 뒤집었으니
〈상〉명히 밝히라 검찰이여
〈금〉줄 치듯 투쟁 억압하며
〈비〉인간적 공권력을 행사한
〈리〉(狸) 닮은 경찰도 혼내라
당초 개별 보상 꼼수로
주민 분열시킨 게 누군가
표충사 법인통장은 뭣이며
개인 통장 이체는 뭣인가
온갖 악(惡)
연대한 패들이여
'악극(惡劇)' 공연 그만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