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7932건 출동, 8만 1466명 응급환자 이송

경남도는 경남소방 119구급대가 지난해 12만 7932건 구급 출동해 응급환자 8만 1466명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350건에 223명의 응급환자가 119를 이용한 것이다. 이들 중에는 심장정지 환자도 포함되어 있으며, 일반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119구급대원의 품질 높은 응급처치로 귀중한 38명의 심장정지 환자를 살렸다.

2017년 가장 많은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구급대원은 진주소방서 상대센터의 김슬기 구급대원이다. 김 대원은 작년 2월 진주시 하대동 한 사무실에 출동해 제세동기 및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끝에 살려내는 등 총 3명의 심장정지 환자를 살려냈다.

김슬기 구급대원은 "출동할 때마다 꼭 살려야 된다는 마음으로 구급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119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갈 것이다. 그것이 도민의 사랑에 대한 119의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규 경남소방본부장은 "주변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하여 주기 바란다"며 "특히 심장정지환자는 최초 목격자에 의한 조기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 쓰러진 사람을 목격할 경우 망설이지 말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경남도소방본부

지난해 열린 경남도소방본부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참가자가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경남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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