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공기정화 시범운영사업 검증·대안 연구

전국 최초로 다양한 공기정화장치 시설을 운영하는 경남도교육청이 공기청정기(24교), 체육관 공기정화장치(10교)와 실내체육시설(10교), 미세먼지 방진막(10교) 등 미세먼지 대책 시설을 확충했다.

경남교육청은 15일 미세먼지 대책 시범 운영 사업을 검증하는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5월까지 진행될 이번 연구는 미세먼지가 나쁨일 때 최적의 체육활동 시간과 장소 기준을 마련하고 다양한 실내체육시설을 확충할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체 시범사업으로 도내 10개 학교 체육관에 설치한 공기정화장치의 효과성, 다양한 실내놀이와 체육활동의 대안을 찾을 계획이다. 더불어 실내체육시설 안전성을 검증하고 교실 공기정화장치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방진막은 방충망처럼 창문에 설치해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환기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공기청정기는 환기하면 안되기 때문에 교실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고, 산소는 줄어드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또 공기청정기는 옥시 가습기 사태처럼 2016년 대규모 리콜 사태가 있었고 감사원 감사 결과 안전성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제품만 설치하게 돼 있으며 현재 교육부에서 안전성을 연구하고 있다.

교육청은 이처럼 공기 청정기보다 아이들 건강에 더 좋은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고자 시범적으로 10개 학교에 미세먼지 방진막을 설치했다. 또 도내 전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설치·운영하는 미세먼지 학교 실외측정기 200일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세먼지가 심각한 지역부터 우선해 원인을 찾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체육건강과 최병헌 과장은 "올해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 우리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시범운영 시설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더 종합적인 미세먼지 대책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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