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도 적폐세력 존재"

더불어민주당 입당 승인을 받은 권민호 시장이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열정을 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거제지역 당원들은 대부분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권 시장은 15일 오후 입당이 승인되자 입장문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저의 입당을 지지하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제 민주당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역량과 열정을 다 쏟을 것이다. 입당에 반대한 분들과도 소통과 화합으로 길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권 시장 입당이 확정됐음에도 거제지역 당원들은 수용하기 어려워하는 분위기다.

거제지역 한 당원은 "우리는 권 시장을 적폐로 규정해 당내에서도 반대 운동을 할 것이다. 또 오늘 당내에도 권 시장 입당을 도운 적폐 세력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촛불 정신을 잃지 않고 우리 당이 썩지 않도록 깨어있는 당원들과 힘을 모아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양희(비례대표) 시의원은 "도당에도 너무나 큰 실망을 했다. 다시 머리를 맞대고 의견을 나누고 해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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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거제시장 입당반대 당원모임이 지난해 말까지 거제시청 앞에서 진행한 1인 시위 모습. /민주당 권민호 거제시장 입당반대 당원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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