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측, 30명 고용하기로 합의

고용 보장을 요구하며 타워크레인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던 건설노동자와 사측의 갈등이 일단락됐다.

건설사 하도급업체 소속 한국노총 영남건설부울경지부 조합원 2명은 15일 오전 10시께 사천시 동금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 있던 타워크레인 2대에 각각 올라 25m에서 고공 시위를 벌이며 고용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 조합원은 사측이 해고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타워크레인 시위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바닥에 에어 매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이들은 낮 12시 30분께 고공 시위를 풀고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와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한국노총 관계자와 사측은 협상을 벌여 30명을 고용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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