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한 아파트 공사현장서 타워크레인에 올라

한국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2명이 사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고용 보장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전 10시께 사천시 동금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시공사 하청업체 소속의 한국노총 영남건설부울경지부 조합원 2명이 공사장 내 타워크레인 2대에 각각 올라 25m에서 고공 시위를 벌이며 고용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측이 해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반발해 타워크레인 시위에 나섰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바닥에 에어 매트를 설치하는 등 안전 사고에 대비했다.

이들은 경찰 등의 설득으로 2시간 30분 만인 12시 30분께 고공 시위를 풀었으며 현재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사측과 조합원은 오후 2시께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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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2명이 아파트 건설 공사 현장에 있는 타워크레인에서 고공 농성을 벌이는 모습. / 사천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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