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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대신 윤한홍? 홍준표 노골적인 '챙기기'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신년회서 수 차례 '띄우기'…박완수 경남도지사 불출마 사전 교감된 듯

김두천 기자 kdc87@idomin.com 입력 : 2018-01-14 17:14:47 일     노출 : 2018-01-14 17:20:00 일

박완수 가니 윤한홍 뜨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당내 경남도지사 후보군이 대부분 모인 도당 신년 인사회 자리에서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의원을 여러 차례 언급해 주목된다.

현재 한국당은 박완수(창원 의창) 의원이 경남지사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도지사 후보군 내 각축이 더욱 치열해진 상태다.

당내에는 윤한홍(창원 마산회원) 국회의원, 안홍준·김영선·김학송 전 국회의원, 강민국 도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했거나 자천타천 물망에 올라있다.

이들 중 가장 관심이 쏠리는 인물은 윤 의원이다. 홍준표 당 대표 최측근이자 도지사 시절 행정부지사로 도정을 함께 이끈 경험이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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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후 3시 창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2018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신년인사회'가 열렸다. 홍준표 대표가 노래를 부르고 있고, 바로 뒤에 윤 의원이 서 있다. /김구연 기자

홍 대표도 이 같은 관심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지난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당 경남도당 신년인사회 신년사에서 홍 대표는 “지난 2012년 12월 경남지사로 와서 윤한홍 행정부지사하고 같이 그 많은 반대편의 반대를 물리치고 진주의료원 정리, 도청 산하기관 통폐합, 채무제로를 이뤄냈다”며 “채무제로에 이후에는 흑자 도정을 선포했다. 이는 역사에 남는 기록”이라고 뿌듯해했다.

이어 “거기에다 경남 미래 50년을 준비하면서 윤 부지사를 (중앙부처에 출장) 보내 국가산업단지 3개 유치했다”면서 “이제 우리 경남도는 계속 빚 없는 경남, 그리고 우리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 50년 사업 활성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업적을 이어가려면 이번 선거에 우리가 또다시 압승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이 자신의 도정 성과를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그가 이 기조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충분했다.

대신 박 의원 이름은 이날 신년사에서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부산 방문, 지난 3일 당 자체 인터넷방송 출연 자리에서 홍 지사가 도지사 출마를 권유했다고 한 박 의원 이름이 ‘경남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거론되지 않은 건 이미 두 사람 간 불출마와 관련해 사전 교감이 이뤄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신년인사회 전 홍 대표와 경남 국회의원, 일부 지자체장 출마예정자들 간 점심 자리에서 박 의원이 도지사 출마 고사 뜻을 거듭 내비쳤다고 복수의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신년회 자리에는 박 의원 외에도 안홍준·김영선 전 국회의원·강민국 도의원 등이 자리를 함께했지만 이들 이름 또한 단 한 차례도 언급되지 않았다.

이런 홍 대표의 윤 의원 사랑은 각별하다. 전임 도지사 시절 한국당을 제외한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의 격한 반발에도 예의 일방통행식 도정을 윤 의원 도움으로 이끌 수 있었다. 홍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이후 지난해 8월 마산역 광장에서 연 ‘경남도민과 함께하는 브라보 콘서트’ 때도 마산회원이 지역구인 윤 의원을 수차례 호명하면서 시민들에게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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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천 기자

    • 김두천 기자
  • 창원시청과 시의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