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과 두 남자 = 정전 65주년 기념 장편 소설. 저자는 "우리의 시각이 아닌, 타인의 눈으로 한국전쟁을 보고자 했다"고 밝혔다. 카메라의 눈으로 전쟁을 볼 것인가, 육안의 연장선에서 전쟁을 볼 것인가. 세계적인 여배우 마릴린 먼로와 두 종군기자의 고뇌와 갈등, 그리고 그들의 선택. 전경일 지음, 전 3권, 다빈치북스 펴냄, 각권 1만 5000원.

◇장인의 길-서주희가 만난 장인 이야기 = 우리 삶의 문화를 면면히 이어온 장인 57명의 손길과 삶의 길. 금박장 김덕환, 자수장 최유현, 대목장 전흥수 등 무형문화재 57명의 작업 현장을 찾아 그들의 사연 많은 삶의 이야기와 작업 이야기를 담았다. 서주희 지음, 전 2권, 현암사 펴냄, 각권 3만 5000원.

◇살아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 부제는 '삶의 마지막 날, 내 인생에 묻는다'. 20년 동안 2800명의 마지막 길을 지킨 호스피스 전문의 오자와 다케토시의 이별 수업. 저자는 죽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았다. 오자와 다케토시 지음, 240쪽, 동양북스 펴냄, 1만 2000원.

◇민들레 피리 = 윤동주·윤일주 형제 동시집. 1935년부터 1938년까지 윤동주가 쓴 동시 34편과, 형의 시심에 영향 받는 한편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일군 윤일주의 동시 31편을 실었다. 표제작 '민들레 피리'는 형을 따르는 아우의 마음과 형제애가 절절하다. 윤동주 윤일주 지음·조안빈 그림, 112쪽, 창비 펴냄, 1만 1000원.

◇아이디어 대전 = 부제는 '동서고금의 인문학 지식에서 발견한 42가지 만능 발상법'. 일본의 인기 블로거인 저자가 발상법을 주제로 더 넓게, 더 깊이 파고들어 과학기술, 예술, 문학, 철학, 심리학, 종교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새로운 생각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찾았다. 책읽는원숭이(도쿠쇼자루) 지음, 372쪽, 클 펴냄, 1만 6800원.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 76세에 시작해 101세까지 그린 그림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삶을 사랑한 화가' 모지스 할머니의 자전 에세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신이 기뻐하시며 성공의 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나이가 이미 80이라 하더라도요."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 지음, 288쪽, 수오서재 펴냄, 1만 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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