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보고식 회의 탈피 토의식 정책조정회의 운영

이일석 함안군수 권한대행이 새해부터 토의식 정책조정회의를 운영, 군정 현안을 간부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기로 했다.

군은 11일 오전 이 권한대행을 비롯해 전 실·과·직속기관·사업소장, 담당주사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정책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 권한대행이 제안한 이날 회의는 매주 목요일에 진행해온 기존 보고식 회의를 토의식으로 전환, 소통·공유를 통한 군정 주요 정책 해결로 군정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실 있는 국내외 자매도시 교류 추진'을 주제로 5개 국내외 자매도시와의 교류 실태를 분석하고 교류가 원활한 도시와 폭넓은 교류 방안 추진, 미흡한 도시와 활발한 교류 방안 마련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회의 결과 자매도시의 특징과 인물, 네트워크 등을 세밀히 파악해 주민자치센터 간 교류 방안을 마련하는 등 각 부서별 실행 가능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앞으로도 군은 각종 현안과 실과 고충·고질 민원, 정책 사안 등을 매주 1~2건 선정해 대책을 토의하고 민원사항에 따라 해당 읍·면장도 함께 공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 권한대행은 "토의식 회의를 통한 대화와 소통으로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대처 방안을 공유, 행정의 능률성을 향상시키고 군민의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과 결연한 자매도시는 5개로 국외에는 중국 요양현, 몽골 항올구, 일본 이누야마시, 국내에는 서울 강서구와 전남 장성군이 있으며, 축제 교류, 농업·상공인 교류, 농업연수, 농산물 직거래, 청소년 홈스테이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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