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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장, 여야 8명 출마 잰걸음…벌써 후끈

[6·13지방선거 누가 뛰나] (5) 통영시장
이군현 복귀로 정가 술렁, 대선서 민주당 득세 확인
다자구도 되면 예측 불가

허동정 기자 2mile@idomin.com 2018년 01월 12일 금요일

해방 후 통영은 야당 우세지역이었다. 하지만 많이 변해 현재까지 수십 년간 보수세가 강하다.

역대 통영시장 선거에서 각 후보는 2만 5000~3만 표 정도에서 당락이 결정됐다.

통영지역은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자유한국당 이군현(통영·고성) 의원이 바른정당으로 갔다가 당협위원장으로 복귀하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였다.

전 당협위원장이던 서필언 전 행자부차관을 대신해 이 의원이 복귀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배신' 등 말이 많이 흘렀을 정도였으니, 이 의원 의중이 한국당 계열을 흔들지도 모른다.

통영은 한국당 계열의 야권 우세지역으로 꼽히지만 문재인 대통령 고향이 가까이 있고 지지율이 높다는 점 등에서 민주당 후보 득세도 만만찮다. 지난 대선에서 한국당 44% 정도, 민주당은 30% 정도 지지율을 얻었다. 이런 이유로 한국당을 탈당한 출마자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고 민주당 후보 등과 대결하는 등 다자 구도가 되면 판세를 가늠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통영시장 출마 예정자들의 출마 선언이 잇따르는 등 통영은 벌써 선거 분위기가 있다. 다만 시민 반응이 시원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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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강석주(54) 전 도의원이 준비하고 있다.

강 전 의원은 "건강한 보수 정치지도자들과 연대해 보수정치 탈을 쓴 가짜정치, 거짓정치라는 적폐를 청산하려 한다"며 지난해 한국당을 탈당하고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그는 탈당과 입당 과정에서 많은 지역민을 만나는 등 고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의원은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도의원으로 7·8·9대 3선을 지냈다.

구 여권인 한국당은 강석우(60) 전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김동진(67) 시장, 김윤근(59) 경남도의원, 김종부(66) 전 창원부시장, 안휘준(59) 편한세상치과 원장, 진의장(73) 창원산업진흥원 원장, 천영기(56) 경남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강석우 전 실장은 지난해 9월 기자회견을 열고 통영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당시 "인맥을 통해 중국 모 그룹으로부터 3조∼10조 원 규모 외자를 유치해 세계적인 휴양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강 전 실장은 지난 총선에 출마했지만 당시 새누리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후 지난 대선 때 홍준표 캠프에서 선거를 도왔고 이번에는 통영시장으로 나섰다.

김동진 시장은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 시장은 루지 유치와 성공, 폐조선소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관광업 활성화 등 치적을 보였다. 최근 지역 순방을 하면서 세계 최장 해상케이블카 계획 발표 등으로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하는 모양이다. 그는 2002년 당선 후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난 다음 2010년 이후 내리 2번 당선돼 선거의 귀재로 불린다.

7·8·9·10대 4선 도의원이자 경남도의회 의장을 지낸 김윤근 의원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시 "전략공천 등 홍준표 대표와 친분이 공천기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장년층 안정적인 일자리 공급, 편안한 노후를 누리는 도시 등 시민 삶의 기본을 강조하고 있고 꾸준히 시민들과 만나 소통하고 있다.

김종부 전 통합창원시 초대 부시장은 통영군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2급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그도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선언했다. 도남동에 해상 교량을 건설해 부산 광안대교처럼 명물로 만들겠다고 했다. 김 전 부시장은 통영에 행정사 사무소를 개소하고 맨투맨 전략 등으로 꾸준히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안휘준 통영 편한세상치과 원장은 2008년 등 2회 통영시장에 출마했다가 낙마한 경험이 있다.

최근 초고층 아파트가 통영 동원중학교 전망을 막자 동문과 함께 학생들 조망권 확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안 원장은 최근 민주당과 접촉하고 지인 등으로부터 출마를 권유받는 것으로 알려져 결심을 하면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전임 통영시장인 진의장 창원산업진흥원 원장도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는 최근 민주당 입당과 관련한 소문이 있기도 했다.

진 원장은 지역 언론 기고를 통해 현 통영 시정을 비판하거나 현안에 대한 우려, 애정 등을 쏟아내고 있다. 시장 재임 시절 그는 통영케이블카 완공, 동피랑 벽화마을 조성, 평인 산업도로 확·포장 등 통영의 큰 그림을 그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영기 도의원도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의회운영위원장인 천 의원은 도의회에서 주장한 통영 조선소 신아sb터를 활용한 도시재생 관련 사업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1조 원 이상 공모에 최종 선정되기도 했다. 성실한 의정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자주 통영을 찾아 현안을 듣는 등 행보를 보였다. 출마를 한다면 세대교체론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진보진영에서 현재 거론되는 인물은 뚜렷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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