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31)가 올해도 NC 유니폼을 입고 뛴다.

NC 구단은 10일 "스크럭스와 지난해 계약 총액 100만 달러에서 30% 오른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40만, 연봉 70만, 옵션 20만)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스크럭스는 지난해 115경기에 나서 타율 0.300 35홈런 111타점 91득점을 기록하며 팀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유영준 NC 단장은 "스크럭스와 재계약을 완료해 기쁘다. 지난 시즌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스크럭스와 중심타선을 함께 이룬 외야수 나성범도 이날 재계약 소식을 반겼다.

나성범은 "스크럭스가 좋은 조건에 계약한 것 같아 기쁘다"라면서 "타순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지난해 타석에서 서로 많이 도움을 주고받았다. 올해도 궁합을 잘 맞춰 상대가 얕보지 않는 팀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스크럭스는 "다이노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함을 느낀다. 2018시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영광"이라며 "다 함께 2018년을 특별한 해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스크럭스는 NC 전지훈련 첫날인 다음 달 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스크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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