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도 제작

창원 파티마병원 갤러리는 2018년 첫 전시로 손묵광(사진) 작가의 사진전 '캘린더에 담은 한국의 자연'을 내달 2일까지 열고 있다.

앞서 병원 측은 손 작가를 2018년 캘린더 작가로 선정하고 통영, 무주 덕유산, 전남 순천, 제주 등 전국의 아름다운 풍경을 촬영한 작품 12점으로 달력을 제작했다.

이번 전시는 달력 수록작과 '한국의 자연'을 주제로 한지에 프린트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선과 면, 여백이 강조된 아름다운 풍경과 한지의 질감이 어우러져 수묵 담채를 보듯 회화적인 느낌을 준다.

손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자연은 사진가의 영감의 원천이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풍경사진'은 낡은 장르로 인식되었고, 아마추어 사진가들의 동호회에서나 전시되는 대상으로 전락되고 말았다"며 "내가 그리고자 한 것은 일상성 속에서 만나는 대상을 새로운 눈으로 담아보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다. 풍경의 재현이 아닌, 진경산수(眞景山水)를 바탕으로 한국 산천의 내밀한 변화, 그에 따라 호흡이 달라지는 나의 내면을 담으려 했다"고 밝혔다.

창원파티마병원은 환자와 내원객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2011년부터 파티마갤러리를 운영 중이며 매월 다양한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문의 055- 270-1553.

손묵광 작가 작품(무주 덕유산 풍경). /창원파티마병원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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