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지역 고교 야구부에 용품 기증…"좋은 선수 돼달라"

NC다이노스 내야수 박석민이 지난달 연고지역 고교팀에 총 1억 원 상당 야구용품을 기증했다.

NC 구단은 "박석민이 마산용마고, 김해고, 양산 물금고에 야구 배트 등 총 1억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부했다"라고 7일 밝혔다.

구단은 "이번 기부는 프로야구 선수로서 구단 연고지역 학교 야구 선수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자 선수 본인이 직접 학교와 연락을 해 용품을 전달하며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박석민은 "NC다이노스 선수로 뛰는 만큼, 구단 연고지역에서 열심히 운동하는 후배들을 지원하고 싶었다"라며 "이번 기회를 시작으로 연고지역 후배 야구선수들이 훌륭한 사람,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물금고 강승영 감독은 "새해 정말 큰 선물을 받았다. 동계훈련을 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전달해줘서 감사하다. 이 장비로 올해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감사 뜻을 전했다.

2016년 FA(자유계약선수)로 NC에 입단한 박석민은 2016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모교 후배들에게 2억여 원을 기부했고, 지난해 7월에는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에게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박석민에게 야구 용품을 전달받은 양산 물금고 선수들. /NC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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