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이 없는 곳에도 다리 놓아주기'! 그런 식 공약(空約), 식언의 유전자가 면면히 이어져 책임과 거리가 먼 일구이언 '암'으로 커져 번성한 나라의 정치인들 입과 신뢰는 아무리 좋게 보려 해도 물과 기름 관계입니다. '사람(人)의 말(言)' 즉 '信'으로 이뤄지는 게 약속이지만, 특히 정치인의 약속은 믿을 수가 없는지라 시쳇말로 '남아일언 풍선껌' 꼴이 됐습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방분권 개헌 지방선거와 동시 이행'을 찰떡같이 약속해 놓고 갑자기 '6월 개헌불가-연말개헌'이라는 식언 '개떡'을 내민 홍준표 한국당 대표에게 말 뒤집은 책임을 묻는다면 이런 응대로 속을 뒤집어 놓지 싶습니다. '개가 (아무리)짖어도 기차는 간다'!
홍준표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따낸 뒤 "광역단체장(경남·부산·울산·대구·경북·인천) 선거가 잘못되면 당 대표직을 걸고 책임을 지겠다" 했습니다. '남아일언 중천금'!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면
손가락에다 장 지진다" 한
이정현 전 새누리당 대표
일구이언 그 꼴불견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다면
약속의 중요성 잘 새기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