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등 21개소 저수량 부족, 용수 확보·절수 영농법 홍보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가 3일 도내 용수확보 대책 수립 회의를 열고 가뭄대책을 논의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는 밀양 마흘저수지 등 저수율이 낮은 21개소를 중심으로 영농기 대비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경남지역 강수량은 819.3㎜로 평년(1430.6㎜) 대비 56.8%가 부족했으나 평균 저수율은 60.1%로 평년(74%) 대비 81.2% 수준을 유지했다.

농어촌공사는 모내기 등 농업용수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2개월 누적강수량이 16.2㎜에 그치는 등 강우 부족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

이에 강수량·저수율 변화를 고려한 용수상황을 분석해 용수부족이 예상되는 21개소 용수확보 대책을 추진해 영농기 이전까지 142만 6000㎥ 농업용수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추진한 한발 대비 용수개발 사업을 완료해 하천수 양수 저류 등 긴급용수 확보를 위한 수리시설을 완비하고, 배수로와 논 물 가두기 등 주민 절수영농법을 홍보해 가뭄을 대비할 계획이다.

강병문 경남지역본부장은 "지속적인 저수율 모니터링, 용수상황분석으로 용수낭비를 방지하고, 모내기 완료 때까지 양수 저류 등 용수확보 대책을 추진해 농업용수를 최대한 확보하는 등 영농급수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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