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블록·알록달록 색'

아이와 손잡고 미술관에 가자. 뚝딱뚝딱 만들고 쓱싹쓱싹 칠하는 체험전이 가득하다.

◇바닷속 블록세상 = 바닷속 대왕문어가 반란을 일으킨다. 평화를 되찾아야 한다. 블록을 만들어 모험을 시작하자.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블럭블럭 블록 바다' 체험전이 한창이다.

△베베블록 라운지 △주니어블록 라운지 △액션블록 라운지 △팽이블록 배틀 라운지로 구성한 체험전은 바다 모험을 주제로 열린다.

제1전시장에 들어서면 아주 커다란 블록부터 손가락만 한 블록까지 100만여 개가 만들어낸 바다가 펼쳐진다. 아이들은 바닷속을 둘러보며 자신만의 블록을 상상한다. 이어 직접 블록을 손에 쥐고 이리저리 움직여본다. 문어와 고래를 만드는 조립아티스트로 변신한다. 마지막 전시장에서는 블록 팽이를 직접 돌려보며 아이들과 실력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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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윤슬미술관 '블럭블럭 블록 바다' 전시 모습.

윤슬미술관 측은 "아이들은 각 전시장에서 블록 작품을 감상하고 이야기에 맞게 블록을 직접 조립한다. 이렇게 완성된 블록은 작품들과 함께 전시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체험전은 조립아티스트 김계현 작가가 함께해 블록이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 멋진 작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20~30분 간격으로 입장할 수 있고 주말에는 오후 4시 30분까지 연장한다. 입장료는 어린이 2만 5000원, 성인 1만 7000원이다. 전시는 2월 25일까지. 문의 055-320-1261.

◇"색깔아 놀자" = 물감, 크레파스를 이용해 오감을 자극하는 시간이다. 창원문화재단이 특별기획전 '얼렁뚱땅 색깔공장 color 체험전'을 오는 6일 창원 3·15아트센터에서 연다.

전시는 △알록달록 △둥글둥글 △반짝반짝 △슥삭슥삭 등으로 나눠 진행한다.

아이들은 플래시로 숨어있는 그림을 찾고 크레파스를 빻아 나만의 색깔 도구를 만들어본다. 또 다양한 색깔의 공을 나무에 던져보고 물감으로 자동차를 칠할 수 있다.

이번 체험전은 어린이들에게 그림은 종이에만 그리는 게 아니라 커다란 자동차에도

창원 3·15아트센터 '얼렁뚱땅 색깔공장 color 체험전' 모습.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또 다양한 신체 활동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어 아이들이 마음껏 소리지르고 뛰어놀 수 있다.

창원문화재단 측은 "색의 원리를 익히고 일상에서 흔히 보는 색깔을 다양하게 상상해보는 자리다. 교육과 체험, 놀이까지 함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 가능 연령은 만 24개월 이상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2시, 3시, 4시에 신청할 수 있고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시간 단위로 입장한다. 평일 오전은 단체에 한해 전시실을 개방한다. 입장료 2만 3000원이며 5일까지 사전 예매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체험전에 참가하는 어린이는 여벌 옷과 물티슈 등을 준비하면 좋다.

전시는 3월 4일까지. 문의 070-5102-6037(단체문의 1544-8015).

창원 3·15아트센터 '얼렁뚱땅 색깔공장 color 체험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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