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도내 최초로 이달부터 지역 전 어린이집(376개소) 유희실과 모든 보육실에 공기청정기 설치를 지원한다.

시는 전액 시비로 1억 7000만 원을 편성해 전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렌털료의 50%를 지원한다. 공기청정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필터 교체 비용을 지원(최대 연 2회)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의 보육실은 영유아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으로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함에도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해 어린이집의 실내 공기질은 더욱 악화되는 실정이다.

이에 양산시는 경남지역 최초로 어린이집의 규모나 아동 수에 상관없이 전 어린이집 보육실 공기청정기 설치 지원에 직접 팔을 겉어붙이고 나섰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소중한 우리 아이들이 더 깨끗하고 좋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하고픈 부모 마음은 똑같을 것"이라며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으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