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도천동 28번지에 있는 구 통영군청 건물입니다.

현재 통영시립막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곳은 일제 강점기 말엽인 1943년 통영만이 내려다보이는 곳인 이곳에 통영군청 건물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전형적인 일본식 건물입니다.

1995년까지 통영군청으로 사용되어 오다가 충무시청과 통영시청이 통합되면서 2002년까지 통영시청 별관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 후 일제의 잔재라는 오명으로 철거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2002년 윤이상 페스티벌하우스로 사용되면서 사라질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주 출입구 가운데 부분이 1m 정도 돌출되어 전체적으로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고, 2층 위쪽에 국기봉을 꽂을 수 있는 게양대를 반원형 기둥 모양으로 구성하여 건축하였습니다.

2013년 9월 26일부터 통영시립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5년 4월 15일에는 건립 당시의 외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 149호로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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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통영군청과 통영바다. / 김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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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시 도천동 28번지에 있는 구 통영군청 건물. / 김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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