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평균은 전년보다 상승

지난해 전국 16개 시·도 평균 성평등 지수가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작년 지역성평등지수가 평균 75.6점으로 2015년 대비 2.1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지역성평등지수는 2011년(71.4) 측정 이래 매년 상승해왔다. 이 지수는 시·도별 성평등 수준을 파악해 성평등 정책과제와 방향을 점검하기 위한 지표로,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직업훈련 등 8개 분야 21개 지표를 기준으로 산출한다.

점수에 따라 4단계로 나눠 보면 강원·대전·서울·전북 등이 성평등 상위지역으로 분류됐고, 경북·울산·전남·충남 등은 하위 지역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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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중하위로 평가받았다. 분야별로 경제활동, 의사결정, 교육·직업훈련, 복지, 보건 등에서 지수가 낮았다. 전북(중상위→상위)과 대구(중하위→중상위)는 2015년보다 한 단계씩 상승했고, 제주(상위→중상위)와 충북(중상위→중하위)은 한 단계 하락했다.

최상위(78.04점)와 최하위(72.98점) 지역의 점수 격차는 5.06점이었다. 분야별로 보면 의사결정과 교육·직업훈련, 보건 분야에서는 서울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경제활동과 복지 분야에서는 제주가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이 밖에 안전 분야에서는 전북이, 가족 분야에서는 강원이, 문화 분야에서는 대전이 가장 성평등한 지역으로 분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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