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배 씨름왕대회 우승
이창범 중학부 출전 역전승

'모래판 여왕' 양윤서가 시즌 5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양윤서(경남·콜핑)는 지난 25일 제주시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배 2017 전국씨름왕선발대회'에서 매화급(60㎏이하) 씨름왕에 등극했다.

이로써 양윤서는 올해에만 5개 대회(단오, 추석, 천하장사, 대장사, 대통령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이정자(대구)를 2-0으로 가볍게 제압한 양윤서는 결승에서 만난 지난 대회 우승자 한유란(경남·거제시청)을 잡채기와 안다리로 모래판에 눕히며 복수에 성공했다.

무궁화급(80㎏이하)에서도 경남 정지원(거제시청)이 꽃가마에 올랐다. 정지원은 최희화(경남·콜핑)를 꺾고 결승에 오른 박원미(전남·구례군청)를 2-0으로 무찌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중학부에서는 경남 대표 이창범이 디펜딩 챔피언 조민건(대구)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씨름왕을 차지했다.

지난 25일 제주시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배 2017 전국씨름왕선발대회' 우승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중학부 이창범(경남), 장년부 김완석(제주), 매화급 양윤서(경남), 무궁화급 정지원(경남), 초등부 양근호(경기). /대한씨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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